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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소비‧건설 부문 둔화세 지속, 관광객 방문 회복세
제주경제 소비‧건설 부문 둔화세 지속, 관광객 방문 회복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3.1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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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13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경제가 소비와 건설 부문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진한 경기 흐름이 조금씩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3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중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 줄어들었고, 신용카드 사용액도 1.8% 감소했다.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고,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올 1월 건설 수주액은 주택경기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0% 줄어들었다.

다만 건축 착공면적은 주거용 주택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3% 늘어났다. 건축 허가면적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 내 아파트 착공 등 일시적 요인으로 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10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명 가량 줄어들었다. 제주공항 국제선 증편과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2월 10~17일) 기간 중 방한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지만, 내국인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전체 관광객 수는 소폭 줄어들었다.

2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만감류와 월동채소 가격 상승 등으로 15.1% 증가했고, 축산물 출하량도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4.0% 늘어난 반면 1월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와 넙치류를 중심으로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줄어들었다.

한편 2월 중 취업자 수는 3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0명 늘어났고 고용율도 68.8%로 1.2% 상승했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이 쯩가하면서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작황 부진 등으로 인해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2.4% 올랐고, 1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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