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처 발행 최대 30만원 ... 각종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올해 워케이션 인구 6만명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 워케이션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 올해 워케이션 인구 6만명을 목표로 3대 전략과 15개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공공과 민간 워케이션 유형별로 집중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3대 전략은 △도외기업 잠재수요 전략적 유치 확대 △인프라 조성 및 유휴시설 활용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으로, 이에 맞춰 15개 중점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도외기업 잠재수요 전략적 유치 확대와 관련해선 발로 뛰는 워케이션 세일즈 마케팅, 워케이션 팸투어 및 워케이션 데이 운영, 민간주도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공모 시범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와 관련해선 민간오피스 이용 바우처 발행액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 기업의 임직원이 바우처 사업을 운영하는 도내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하루 5만원씩 5일 동안 최대 25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 여기에 더해 퇴근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여가프로그램에도 5만원 지원이 지원된다. 이를 고려하면 최대 30만원까지 바우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또 인프라 조성 및 유휴시설 활용과 관련해서는 공공 및 민간 오피스 운영, 부서별 워케이션 인프라 확충사업 발굴 등에 힘쓴다. 특히 이와 관련해 거점 공공형 워케이션이 함덕에 추가 조성된다.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워케이션 통합 플랫폼 구축, 민관 네트워킹 강화, 민간형 워케이션 참여업체 확대 및 지원기준 정립 등을 실행한다.
한편,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일과 휴식을 양립하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제주는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직장인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워케이션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선8기 핵심사업인 워케이션 추진을 통해 분산기업 유치, 워케이션 인구 증대, 지역상권과 연계한 소비진작 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제주에서 고품질의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