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해양 선진국으로 가는 대한민국, ‘해양DNA’ 함양 필요”
“해양 선진국으로 가는 대한민국, ‘해양DNA’ 함양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2.2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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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 제주상의 주최 제13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강연
“선진 해양강국으로 가려면 국가 지원‧경제인 투자, 미지의 도전정신 등 필요”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3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제주상공회의소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3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제주상공회의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대한민국의 해양 선진국 진입을 위해 국가적인 지원과 민간 투자, 미지 개척을 위하 도전 마인드 등 ‘해양 DNA’를 함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은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주최로 열린 ‘제13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에서 ‘해양DNA와 대한민국의 미래’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은 해양 도전‧개척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상철 청장은 “과거 두려움과 동경의 대상이었던 바다가 모험, 경제활동, 자원의 보고로 인식이 변경되면서 현재 인류 번영과 생존의 열쇠가 됐다”면서 시대별 해양의 인식 변화와 해양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어 한 청장은 “바다는 지구생명의 80%가 서식하는 생명의 근원이자 지구환경의 조정자, 국제교역의 대동맥, 자원의 보고”라며 “갯벌, 해양자원, 해상교역, 탄소흡수 효과 등 해양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면 약 2경90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 바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은 육지 면적 세계 108위지만 해양면적은 세계 43위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넓은 해양 관할권을 자랑하면서 해양 개발의 최상 기상조건과 풍부한 해양자원이 매장된 바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 “동북아를 중심으로 성장한 항만 해운사업과 선진화된 항만기술력은 대한민국이 가진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해양시대 해양수호 및 위험예측 등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증대되면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경찰은 광역해양정보인식체계 구축, 범정부 해양정보통합체계 구축 등 국제 해양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해양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데다 투자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선진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과 경제인의 투자, 미지의 해양 공간을 개척하고자 하는 도전정신 등 해양 DNA 함양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상철 청장은 동해해양경찰서 1511함장, 동해·포항해양경찰서장, 중부지방청 경비과장, 해양경찰청 수상레저·장비기획과장, 해양경찰청 스마트 해양경찰추진단장을 역임하면서 2018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의 해양 수호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해양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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