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송경남 예비후보가 “정부여당은 4.3학살원흉 이승만을 미화하는 역사왜곡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송경남 제주시을 총선 예비후보는 16일 ‘이승만 관련 역사왜곡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윤석열정부는 제주도민을 두 번 죽이려 하고 있다”라며 “4.3학살의 원흉인 이승만 독재자를 건국 주역이라고 미화한 영화 ‘건국전쟁’ 홍보에 윤석열대통령과 한동훈 여당 당대표가 앞다퉈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역사를 올바로 알 수 있는 기회’라며 독려하고 여당은 관람 인증 릴레이를 부추기고 있다”라며 “이러한 행위는 4.3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기는커녕 심각한 명예훼선이자 역사왜곡이며 저열한 총선용 이념갈등 부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작년 이맘때 제2의 서북청년단을 자처하는 세력의 난동을 기억하고 있다”라며 “4.3학살자 이승만을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지정하며 학계는 물론이고 제주도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3만여명을 학살하고도 단 한번도 머리숙여 사죄하지도, 그 어떤 단죄도 받지 않은 이승만은 76년이 지나가는 현재에도 의연히 반인륜적 학살자라는 엄연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후보는 “진보당 송경남후보는 윤석열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조사 발표한 바와 같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정명운동, 정당한 피해보상 및 전 국민적인 역사바로세우기 등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