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도 김한규 높아 ... 연령별론 70대가 김승욱 적합
정당지지도, 민주당 42%, 국민의힘 29.2% 지지도 보여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이뤄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현역 의원인 김한규 의원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이 현역 김한규 의원을 선택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2024 제주의 선택'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수행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1차 여론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 조사결과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누가 차기 국회의원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서 현역 의원인 김한규 예비후보가 42.4%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받았다.
이 뒤를 이어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가 22.9%의 적합도를 기록했고,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가 2.9%,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가 1.8%의 적합도를 얻었다.
그 외 인물을 선택한 이들은 응답자의 3.4%,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이들은 14.5%,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들은 12.1%를 기록했다.
김한규 의원은 제주시을의 모든 지역에서 높은 적합도를 받았다. 아라/삼양/화북/건입/봉개동 지역에선 47.7%의 적합도를 기록했고, 일도1·2동에선 31.6%, 이도1·2동에선 41.1%, 구좌읍/조천읍/우도면에선 40.2%의 적합도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이들 지역에서 각각 17.4%, 23.1%, 29.4%, 26.9%의 적합도를 나타냈다.
연령대로 보면 나이가 많아질수록 김한규 의원보다는 김승욱 예비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18세 이상부터 50대까지는 김한규 의원에 대한 적합도가 높았다. 특히 40대에서 59%의 적합도를 보이기도 했다. 50대도 50.2%의 적합도가 나타났다.
하지만 60대에선 김승욱 예비후보가 42.3%의 적합도를 보이며 37.1%의 적합도를 보인 김한규 의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고, 70세 이상 연령대에서도 김승욱 예비후보가 38.4%의 적합도를 기록, 33.5%의 적합도을 받은 김한규 의원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를 보면 제주시을 지역구에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다른 정당들에 비해 높게 나왔다. 민주당의 경우 42%의 지지도를 받았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이 29.2%의 지지도를 보였다.
제주시을 선거구 중 지역별로 봤을 때에도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 등히 아라/삼양/화북/건입/봉개동에서 45.7%의 지지도가 기록되면 상대적으로 동지역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봤을 땐 18세 이상 50대까진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특히 40대 연령층에선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이 66.8%에 달했다. 하지만 60대에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이들이 49%, 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53%로 기록되며 민주당 지지층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 제민일보, JIBS 등 언론 4사의 의뢰로 (주)리얼미터에 의해 진행됐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만18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조사가 이뤄졌고, 표본구성은 무선 가상번호 85%, 유선 RDD 15%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방식이며,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이 혼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