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문대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국가유공자들이 초고령화로 접어든데다 만성질환 및 치매 등의 환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전문적으로 관리할 전문 요양보호시설 설립을 강조하면서 ‘국립 제주보훈요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지역 보훈대상자는 2023년 말 기준 1만1819명"이라며 "하지만 제주의 보훈위탁병원은 제주시 소재 8곳, 서귀포시 소재 5곳을 합쳐 13곳이 지정돼 있고 이 중 제주 보훈위탁 요양병원은 2곳으로, 전문요양원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국가유공자들과 유가족들은 현재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장기 보호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 많지만, 돌봄 및 요양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제주지역의 보훈대상자가 국립보훈요양원을 이용하려면 지리적 여건이 용이한 광주, 전주, 김해,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의 많은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이 현재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보훈요양원의 설립을 꼭 추진하겠다"며 "제주지역에 국립보훈요양원이 없으므로 인해 국가보훈대상자들이 느끼는 자존감 저하와 심리적 상실감,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국가보훈대상자로서의 자존감 회복과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해 편안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