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복잡해지는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 ... 다양한 인물 등판
복잡해지는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 ... 다양한 인물 등판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1.1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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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김태현‧신창근 나서 ... 진보당에선 양영수
제11대 도의원 지낸 강민숙, 무소속으로 출마 뜻 밝혀
공직 생활한 무소속 임기숙씨도 ... 복잡해지는 양상
아라동을 지역구./사진=JDC
아라동을 지역구./사진=JDC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당초 국민의힘과 진보당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가 복잡해지는 양상을 띄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2명의 예비후보가 나온데다, 지난 제11대 제주도의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의원을 지냈던 강민숙 전 의원도 출마 뜻을 밝혔다.

11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 제주시 아라동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이날 기준 모두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먼저 국민의힘에서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김태현 전 제주청년센터 기획홍보팀장과 신창근 월평도 마을회장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이번 보궐선거에 김태현 예비후보만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신창근 월평동 마을회장이 정치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는 취지로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소속 의원이 비위 문제로 사퇴함에 따라 보궐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아라동을 보궐선거에 무공천을 결정하자, 신창근 회장이 바로 출마 의사를 밝혔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이에서는 내홍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진보당에선 양영수 의료영리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양영수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아라동갑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22.1%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이번에 아라동을 선거구에 보궐이 발생하자 이번에 아라동을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라동을 선거구에선 이외에 아라동주민센터에서 공무원을 지냈던 임기숙 예비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또다른 변수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제11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던 강민숙 전 의원이다. 

강민숙 전 의원은 최근 아라동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년 이상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해온 강 전 의원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탈당 의사를 밝히고 탈당계를 제출했다. 

강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의 사퇴로 보궐이 발생하긴 했지만, 민주당이 다시 아라동 동민들에게 선거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 일종의 채찍이 될 수도 있고, 용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 부분에서 당과 저의 생각이 다소 달랐다. 탈당 배경에는 이와 같은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라동을 출마와 관련해 "주변에서 많은 염려도 있었고, 격려도 있었다. 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고, 응원도 있었다"며 "이와 같은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아라동을에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임을 밝혔다. 

강경흠 전 의원의 사퇴로 빈자리가 되어버린 아라동을 선거구가 당초 국민의힘 김태현 예비후보와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의 2파전으로 예상됐었지만, 급작스럽게 다양한 인물들이 아라동을 선거구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향후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구조가 만들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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