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교육청이 학교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월 4일까지 교원대상 ‘2024년 갈등 조정 심화과정 직무연수’ 및 ‘회복적 생활교육 RD3, RD4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회복적 관점에서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전문가 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뿐만 아니라 학급운영과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이르는 일련의 학생 생활교육 과정을 회복적 정의의 가치와 방식으로 접근해 생활교육의 확산을 위해 개설됐다.
연수는 학교 내 갈등에 대한 회복적 접근 필요성과 회복적 조정, 회복적 조정자 역량강화, 회복적 조정의 과정과 내용, 서클의 교육적 의미, 서클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가해학생을 처벌함으로써 모든 사안이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의 화해와 치유, 갈등 조정 등 교육적 접근으로 해결해야 한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갈등 조정자 역량을 키워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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