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수어 첫 직장교육이 제주도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소통강화 및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수어 직장교육 ‘수어, 보다! 배우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직장교육 ‘수어보배’는 도교육청 수어통역사 박상훈 주무관이 직접 수어로 강의를 진행한다. 매일 아침 전 부서 TV를 통해 송출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어보배’의 교육영상은 청각장애인이 등장하는 드라마의 대사를 통해 직원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어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수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각장애인의 인식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직원 대상 수어교육을 시작으로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도 수어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에 대한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우리 교육청은 수어 직장교육을 통해 청각장애인과의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청각장애인의 인권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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