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맨도롱걸즈’팀 ‘가시리 촌캉스 고도화 프로젝트’ 대상 수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가 도내‧외 대학생들의 산‧학 실습 정규 교과목으로 추진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안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대 링크3.0사업단 및 산학협력단 부설 스마트관광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체류 활성화를 위해 산학 협력 실습과 연계한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021년 출시한 카름스테이와 연계, 참여 마을 중 저지리, 신창리, 가시리, 의귀리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 체류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실제 마을관광 문제 해결 구현안까지 1년 동안 연계 교과 과정으로 추진해온 결과물을 최종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대학교와 함께 1단계 마을관광상품 아이디어 기획으로 관광경영학과 해양관광사업론 과목에서 마을관광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마케팅 수업으로 마을별 상품 기획안을 40명의 학생들이 도출해냈다.
또 마을관광상품의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가톨릭대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의 링크 사업 참여 학과를 중심으로 20여 명의 학생들이 마을 직접 체류와 지역 주민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기도 했다.
이에 캡스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진단한 문제점을 직접 해결하기 위한 해결방안과 관련, 마을관광 체류 활성화를 주제로 한 결과물이 공개됐다.
학생들이 발표한 주요 주제는 가시리 촌캉스 프로그램 고도화 방안, 신창중학교 폐교 부지 활용 방안, 의귀리 말 축제 활성화 방안, 저지리 곶자왈 활용 방안 등이 제시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마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과 새로운 시각을 가진 제주와 타 지역 대학생들이 합을 이뤄 연간 단위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모델을 만든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청년,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마을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폄 캡스톤 결과 발표회에서는 가톨릭대 ‘맨도롱걸즈’ 팀의 ‘가시리 촌캉스 고도화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했고 한양대 ‘저지멍’ 팀의 ‘저지마을 안소랭이 곶자왈 활용방안’, 가톨릭대 ‘신창홍이장군’ 팀의 ‘신창중학교 활용방안’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