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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감귤 수확농가 일손돕기 ‘숨통’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감귤 수확농가 일손돕기 ‘숨통’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2.0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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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부터 투입된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41명 성공적 안착
지난달 초부터 투입된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들이 서귀포시 한 과수원에서 감귤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제주본부
지난달 초부터 투입된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들이 서귀포시 한 과수원에서 감귤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제주본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1월 초부터 투입된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들이 일손이 필요한 수확기 감귤 농가에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

5일 제주위미농협에 따르면 11월 3일부터 투입된 베트남 계절근로자 41명 가운데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이탈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업 초기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감귤 수확에 도움이 될 것인지 우려하면서 신청이 저조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작업일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농가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주에 한 번 고충상담 간담회를 갖고 있고 농협 제주본부에서도 NH열린옷장 사업을 통해 겨울옷 선물을, 서귀포시농축협운영협의회에에서는 근로자들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는 등 도내 많은 기관‧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하루 전체 휴가일을 지정, 도내 주요 관광지 관광과 저녁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주위미농협 현재근 조합장은 “공공형 게절근로사업의 농가 만족도가 높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확대돼야 한다”면서도 “성공적인 안착과 확대를 위해서는 농가 이용료와 농협이 지급하는 인건비간 불일치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구조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관련 사업계획에 따르면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이 전국적으로 올해 23곳에서 내년에는 70곳으로 확대 예정인 가운데 제주에서는 모두 3곳이 신청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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