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의 ‘2023 곶자왈 공유화 기금 후원 릴레이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곶자왈공유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캠페인은 기존 핵심적으로 추진해온 곶자왈 사유지의 공유화를 위해 도내 초‧중‧고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곶자왈 가치의 공유화를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올해는 도내 커피전문카페 22곳의 청년대표 23인을 ‘2023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해 젊은 세대는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도 곶자왈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30일까지 올해 캠페인을 최종 마감한 결과 도내‧외 57곳의 기업‧단체를 비롯해 일반 시민과 관광객 등 모두 576명이 기금 후원에 동참했다. 모인 기금액은 1억 2100여 만 원에 달한다.
특히 고무적인 현상은 이번 캠페인에 SNS를 통한 청년층의 참여가 396건으로 전체 참여자의 약 62%를 차지, 청년층에서 곶자왈 보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개발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2023 곶자왈 워킹챌린지’는 SNS를 통해 2주간 844건의 참여 인증이 완료돼 예상 목표 인원이었던 500명을 크게 웃돌면서 곶자왈 공유화 기금 1000만 원이 성공적으로 적립됐다.
이로써 ‘2023 곶자왈 공유화 기금후원 캠페인’과 ‘곶자왈 워킹챌린지’를 통해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총 1억3100여 만 원이 모이게 됐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인 곶자왈 보전에 지역사회 청년층의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곶자왈 공유화 운동 확산에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금까지 126여 억 원의 기금을 들여 사유지 곶자왈 102만3000여㎡(약 31만 여 평)의 곶자왈을 공유화하는 등 곶자왈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캠페인 참여자 명단 확인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홈페이지(www.jejutrust.net)에서 확인하거나 재단 사무국(064-783-6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