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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시장 “제주들불축제 기획, 제주시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강병삼 시장 “제주들불축제 기획, 제주시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0.25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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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불축제 관련 용역기획 언론 보도에 발끈 “축제 플랫폼 등 기획안 속도감 있게 마련하라”
강병삼 제주시장이 25일 주간간부회의를 주재, 제주들불축제 기획을 제주시 자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제주시
강병삼 제주시장이 25일 주간간부회의를 주재, 제주들불축제 기획을 제주시 자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제주들불축제 기획을 제주시 자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강병삼 시장은 25일 주간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제주들불축제 관련 용역기획 관련 언론 보도 내용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축제 플랫폼 등 자체 기획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제주시가 새해 들불축제 사업비를 기존 16억 원에서 19억 원으로 증액한 후에 축제 중단이 결정되자 2억 원을 들여 들불축제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불쾌감을 토로한 것이다.

강 시장은 ‘축제의 생태적 가치 보전과 시민 참여축제로 구현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뒤 “제주시 공직자의 실력에 시민과 전문가의 좋은 아이디어를 더한다면 용역보다 더 내실 있고 시민들이 원하는 축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 “축제에 대한 용역 추진은 지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원탁회의에 이어 축제 기획을 용역이라는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은 책임 회피성으로 비쳐질 수 있고, 축제를 제일 잘 알고 있는 제주시가 시민과 함께 주체적으로 축제 기획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이어 강 시장은 “축제 콘텐츠를 비롯한 기본 틀, 즉 기본 플랫폼을 연말까지 마련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세부 운영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더욱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명확한 조치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강 시장은 “법률 검토 단계를 포함해 근본적인 문제점이 지적된 칠성로 상점가 푸드트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간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 계획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본예산에 제주시가 편성한 예산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도와 협의하고, 하반기 소통의 날 행사에서 나온 318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대안 마련과 낚시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사자 안전교육, 럼프스킨병 제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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