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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에서 제주 로컬 식재료 음식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곶자왈에서 제주 로컬 식재료 음식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0.0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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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10월 14‧15일 이틀간 고품격 다이닝 프로그램 진행
지난 6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에서 운영된 '머체왓 레스토랑'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지난 6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에서 운영된 '머체왓 레스토랑'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의 곶자왈 숲속에서 제주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야외 다이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곶자왈 숲에서 제주의 자연 속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저지마을 레스토랑’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서 있었던 머체왓 레스토랑에 이어 제주 고품격 웰니스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평소 쉽게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주 여행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가을을 맞아 제주 곶자왈과 오름에서 미식 치유 경험을 더해 ‘저지마을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이번 레스토랑은 마을의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곶자왈 숲속 다이닝과 함께 저지마을 지역 주민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곶자왈 숲속 다이닝 메뉴로는 전식과 본식, 후식이 제공된다.

제주산 유채와 고수열매로 향을 낸 치미추리 소스와 와일드 루꼴라, 부리타 샐러드, 바질 마요네즈와 새우를 얹은 치아바타로 전식이 제공되며, 본식은 제주산 보리와 고사리 리조또, 제주산 닭다리살 구이, 살치살 스테이크가 식탁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후식은 청귤 소르베, 허브티까지 이날의 셰프가 정성 들여 차린 음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숲속 만찬이 끝난 후에는 저지마을을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저지마을 주민이 전해주는 마을의 옛이야기와 함께 가을의 촉촉한 공기를 머금은 곶자왈과 문도지오름을 걷는 프로그램, 색으로 바라보는 인생을 경험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컬러테라피 등 프로그램이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채우게 된다.

참가자 모집은 10월 5일부터 시작된다. 참가비는 8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저지마을을 사랑하는 지역 주민과 셰프,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베이비리프캠프 협업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레스토랑은 10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운영된다. 14일은 제주 계절의 재료로 음식을 연구하고 조용한 성산읍 시흥리 마을의 UMMM 식당을 운영하는 이재민 셰프가, 15일은 제주 로컬음식 전문가 베지근연구소의 김진경 소장 등 제주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이 메뉴 구성을 준비했다.

여기에 지역 주체인 저지리 마을회가 기획 단계부터 다이닝 공간, 저지 곶자왈 도슨트 등 저지마을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안내 등을 직접 맡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의 효능형 지역자원과 웰니스 특화 요소를 접목해 평소 제주 여행을 통해 경험해보지 못했던 웰니스 여행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주민주도형 웰니스 상품 정착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규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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