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중국 관광객 유치 현지 마케팅 본격 나서는 제주
중국 관광객 유치 현지 마케팅 본격 나서는 제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1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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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중국 북경‧상해에서 잇따라 K-관광 로드쇼 진행
광저우 국제관광산업 박람회도 참가, 제주의 매력 알리는 데 주력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광동 국제관관광산업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감귤 모형에 소망을 적어 직접 걸어보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광동 국제관관광산업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감귤 모형에 소망을 적어 직접 걸어보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관광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관광공사가 중국 현지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관광 목적지 가운데 대표적인 관광 목적지로서 제주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의 주요 경제도시인 북경, 상해, 광저우에서 잇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통합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13일 북경에서 열린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 트래블마트에서는 북경 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촉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저가 관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중인 SIT(Special Interest Tourism, 특수목적관광)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홍보, 중국 여행사 상품 내 목적성이 있는 양질의 상품과 저가 관광을 개선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도록 유도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상해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규모 소비자 행사를 통해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 현재 제주를 취항하는 중국 도시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들의 니즈와 트랜드를 반영한 신규 관광 정보와 도내에서 진행되는 한류 K-POP 콘서트, 올레축제 등 다양한 행사 소식을 널리 알렸다.

광저우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된 중국 광동 국제관관광산업 박람회(CITIE:China International Tourism Industry Expo)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제주 감귤 모형에 소망을 적어 직접 걸어보는 체험 이벤트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감귤이 걸린 독특한 제주 체험 부스는 포토존으로도 활용돼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체험 이벤트에 참가한 광저우시 거주 A부부는 “제주에 7번이나 방문한 경험이 있고, 올레길 걷기는 물론 자전거를 타고 제주시내에서 애월로 이동해 보기도 했다”면서 “다음에는 수월봉과 그 주변을 여행하기 위해 다시 제주를 찾을 예정”이라며 제주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여행사 판촉 홍보관에서는 광저우 여행사들의 서울+제주 여행상품과 마카오 출발 제주 직항 여행상품이 판매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 관광 트랜드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중국의 개별 및 특수목적 관광 시장 육성을 통해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8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8만8000여 명으로 작년보다 3800% 이상 늘어났다. 지난달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이 발표된 후에는 중국~제주 직항노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9월에는 10개 노선, 주 97편이 운항되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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