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 소방사 전현구
방은 오랫동안 ‘비상구는 생명문’이라는 표어를 홍보하여 왔다. 그 덕분인지 많은 사람들이 다음 표어 내용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비상구는 생명문!’
첫째, 물건을 쌓아두면 안됩니다.
둘째, 항상 개방하여야 합니다.
셋째, 비상구 확인은 나의안전
하지만 ‘비상구는 생명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에는 간극이 있는 것 같다. 최근 발생한 다중이용업소 화재와 관련 사망원인(추정)을 보면, 여전히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좁은 통로에 물건을 쌓아놓아 피난이 어려워 발생한 건이 확인된다.
비상구가 찐! 생명문이 되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영업주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방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용자는 다중이용업 이용시 비상구 위치 및 관리 상태등을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 나의 안전은 스스로 챙긴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이제 곧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텐데 누군가의 사소한 관리소홀 또는 관심소홀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아야겠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