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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준비중에 제주중 찾은 구자철의 진심
부상 복귀 준비중에 제주중 찾은 구자철의 진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7.1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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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중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구자철이 지난 12일 제주중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구자철이 지난 12일 제주중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유나이티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이 지난 12일 제주중학교를 찾아 일일 멘토로 아이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부상 후 복귀 준비에 한창인 구자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가량 제주중 도서관에서 진행된 강연을 통해 자신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부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었던 순간, 유럽 리그 생활 적응 과정 등을 소개한 뒤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자철은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축구에 미치는 것”이라며 “지금도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축구를 시작할 때, 그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직도 절대 잊지 않으려 하고, 미친 듯한 열정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학생들에게 다가섰다.

특히 구자철은 강연에 참가한 학생들의 질문 메모 가운데 ‘구자철처럼 최고의 미드필더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무엇보다 '기본기'를 강조했다.

그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기를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까지 생기게 된다.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스스로에게 심어야 한다. 한번 하기로 마음먹은 일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구자철은 학생들의 요청에 당초 계획에 없었던 사인과 기념 촬영 시간까지 가지면서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제주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강사 출장 요청을 받은 구자철이 구단 협조로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제주중학교는 구단 산하 U-15 유소년 축구팀이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50여 명의 참가 신청자 가운데 제주 U-15 선수단이 대거 포함돼 그 의미가 컸다. 여기에 구단과 팬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는 지다혜 리포터가 진행자로 나서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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