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고 ‘곶자왈 학부모동아리’(회장 이희재)가 16일 서귀포치유의숲을 찾았다. 이날은 모임을 만든 뒤 처음으로 바깥 동행을 한 날이었다.
학부모들은 서귀포치유의숲에 위치한 노고록숲길을 함께 걸으며 자연을 품에 안았다. 편백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느끼고, 자연과 함께 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곶자왈 학부모동아리는 출발을 알린 만큼, 그들의 활동을 더 탄탄하게 다질 계획이다. 6월 30일은 곶자왈 꽃꽂이, 7월은 중간산 일대에서 플로깅을 하며 제주 자연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희재 학부모동아리 회장은 “걷기 좋은 날씨에 한분 한분의 이름이 적힌 네임 팻말을 들고 다니니, 제주도에 여행 온 듯했다”며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으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