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기업의 탄소 배출 저감 적극 참여해야…선택 아닌 필수”
“기업의 탄소 배출 저감 적극 참여해야…선택 아닌 필수”
  • 하주홍
  • 승인 2023.04.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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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주 박사 '위기의 지구:기후변화 현재와 미래' 주제 강연
제주상의·제주관광협, ‘제132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열어
문일주 센터장이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감축 정책의 성공을 위해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문일주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은 25일 열린 ‘제132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에서 '위기의 지구 : 기후변화 현재와 미래'란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문일주 센터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의 위력과 그 피해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며 "그 원인은 수온상승(지구 온난화)"이라고 설명했다.

문 센터장은 "수온상승에 따라, 전 지구적으로 태풍 강도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태풍 피해 규모도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 또한 해마다 강해지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문 센터장은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는 1차적으로 화석 연료 사용이 그 원인이기 때문에, 화석 연료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센터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등은 기업으로선 다소 난처한 정책일 수 있으나, 이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기업은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문 센터장은 "특히 제주의 경우, 탄소 없는 섬(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제주의 기업은 다른 지역 기업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정에 협조해, 제주의 기후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해양학과 박사로 미국 로드아일랜드 대학 연구교수, 한국기상학회 학술저널 편집위원 등을 거쳐 현재 제주대학교 해양산업경찰학과 교수와 KBS 재난방송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 후원으로 도내 기업체·유관기관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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