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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윤석열, 제2공항 공약 철회하라"
제주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윤석열, 제2공항 공약 철회하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10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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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소통 강조 ... 진심이라면 제2공항 철회해야"
"제2공항 강행, 도민 민의 무시 ... 갈등 생길 것"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을 향해 "제주 제2공항 공약을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을 향해 "제주 제2공항 공약을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당선인이 제주 제2공항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제2공항 반대 측에서 “제2공항 공약을 철회하라”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0일 오후 성명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제2공항 추진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도민의 민의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제2공항 공약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초박빙의 대선 결과에서 보듯 이번 대선 이후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는 국민통합과 소통, 협치”라며 “이를 의식한 듯 윤 당선인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통합과 소통, 협치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이 발언이 진심이라면 제2공항에 대한 강행추진 공약은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도민사회는 제2공항 공론조사를 통해 제2공항 반대를 결정했다”며 “이를 무시다면 그것은 도민의 민의를 거스르는 것이고 도민사회를 극한 대립과 갈등으로 밀어 넣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에 필요한 것은 과잉관광으로 비롯된 환경파괴와 생활환경 악화에서 벗어나 쾌적한 생활환경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새로운 제주를 고민하고 도민을 존중한다면 일방적 공약 선포가 아니라 도민사회와 함께 제주의 현실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윤 당선인이 다수 도민의 대통령이 아닌 소수 부동산투기 세력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도민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부디 제2공항 강행추진으로 도민사회의 분노를 다시금 폭발시키지 말 것을 당부하며 진정한 통합과 협치를 위해 도민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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