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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놀이터에도 ‘기적’이 생겼답니다”
“제주 학교 놀이터에도 ‘기적’이 생겼답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3.30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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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30일 위미초에 1호 ‘기적의 놀이터’ 오픈
학생·학부모 참여로 만들어…‘위미누리 꿈마당’으로 이름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기적’이라는 단어를 잘 붙이는 도시가 있다. 바로 전남 순천시이다. 순천시는 도서관도 ‘기적’, 놀이터도 ‘기적’을 처음으로 붙인 도시이다. 제주에도 ‘기적’은 있다. ‘기적의 도서관’ 두 곳이 있다. 제주도에 있는 놀이터엔 ‘기적’을 붙인 곳이 없지만, 이젠 그 단어를 가지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30일 위미초등학교에 ‘기적의 놀이터’ 문을 열었다. 위미초등학교에 등장한 기적의 놀이터는 ‘제1호 제주형 기적의 놀이터’로, ‘위미누리 꿈마당’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위미초등학교에 만들어진 제주형 제1호 기적의 놀이터.
위미초등학교에 만들어진 제주형 제1호 기적의 놀이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형 기적의 놀이터는 이석문 교육감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대표 공약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6개의 놀이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청의 일방적 추진이 아니라, 놀이터 아이디어 제안과 공간 구성·디자인 설계 등의 모든 과정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참여로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위미누리 꿈마당’은 학교 환경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리고 자연 체험을 늘리기 위해 미끄럼틀 등 놀이 기구들을 나무로 만들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위미누리 꿈마당’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중에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장과 토산초등학교 놀이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올해 초등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기적의 놀이터 건립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받고,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위미누리 꿈마당’ 개장식에 참석, 축하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놀이는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이고, 미래를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데 핵심이 되는 배움의 바탕”이라며 “복제된 놀이터가 아닌, 제주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놀이터가 공존하는 학교 현장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열린 위미초 기적의 놀이터 '위미누리 꿈마당' 개장식.
30일 열린 위미초 기적의 놀이터 '위미누리 꿈마당' 개장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은 또한 “놀이터 아이디어 제안부터 공간 구성, 설계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의 협력과 참여로 이뤄졌다. 놀이터 건립 과정은 소중한 민주주의 교육이었다”며 “위미누리 꿈마당을 시작으로 제주의 놀이터에서 100세 시대의 희망과 건강, 행복이 피어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위미누리 꿈마당’ 개장식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송영훈 의원과 오대익 교육의원, 고용범 서귀포시교육장, 고권철 위미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안성진 위미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세이브더 칠드런코리아 정태영 사무총장, 유혜영 서부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에서는 김대민 위미초 교장과 학생·학부모·교직원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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