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당나귀, 18일 2세 '당순이' 출산
제주경마공원에 경사가 났다. 세계말체험 동물원에 있는 당나귀가 18일 새벽 5시께 2세를 출산한 것.KRA제주본부(본부장 송하일)는 제주경마공원 세계말체험 동물원에 있는 당나귀가 10월 18일 새벽 5시경 새끼를 낳았다고 밝혔다.
출산을 처음 발견한 근무자에 따르면 당일 아침 7시께 마방 순찰하면서 발견된 새끼말은 이미 탯줄이 끊어져 있었고 어미가 이미 깨끗한 상태로 핥아놓은 건강한 상태였다.
KRA가 보유하고 있는 당나귀는 이솝우화나 영화 '슈렉' 등에 출연하면서 어린이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많이 알려진 품종이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말은 키 52ㅁ㎝, 몸무게 7.5㎏으로 롱다리를 가진 암컷이다.
제주경마공원측은 "올해 들어 제주경마공원에서는 지난 4월 제주마가 새끼를 낳은데 이어 6월 24일 엘프, 6월 27일 밤비가 태어나는 등 출의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출산 예정이던 당나귀도 건강한 2세를 출산함에 따라 2007년은 그 어느 해 보다 풍성하고 기쁜 일로 가득 찬 한해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말체험 동물원에 보유 중인 이색말 중 '말괄량이 삐삐'에 출연한 품종과 같은 '아팔루사'종인 '삐삐롱스타킹'과 몸무게가 거의 1t에 육박하는 '클라이데스데일'종인 '하이하이'는 현재 임신상태로 내년 출산을 앞두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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