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출신 설치작가 부지현의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부지현 개인전인 ‘궁극공간(Ultimate Space)’을 오는 3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선보인다.
궁극공간은 작가의 작품이 펼쳐지는 공간 이야기를 닮았다. ‘인 스페이스’는 고(故) 김수근의 작품인 공간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부지현 작가의 궁극공간을 표현하기에 그만이다.
작가는 전시장소인 ‘인 스페이스’에 대한 공간사랑 자체가 궁극공간이라고 얘기한다. 작가는 건축과 공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공간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상하로 천천히 움직이는 폐 집어등, 붉은 빛, 연기 등으로 구현되는 몽환적 공간 속에서 시점에 따라 새로운 풍경과 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
부지현은 지난 2007년부터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집어등을 작업의 주요 매체로 사용하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몽롱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작품은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미학적 감성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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