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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수의과대학 내년 신설될 듯
제주대 수의과대학 내년 신설될 듯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09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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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2008 입학정원 확정...교육부 승인 거쳐 내년 3월 시행
내년부터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되면서 10여년간 수의과학대학이 아닌 생명자원과학대학(구 농업생명자원대학) 소속으로 방치돼 왔던 제주대학교 수의학(예)과가 내년부터는 정식 수의과학대학 소속으로 제대로된 강의실과 연구실을 갖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주대학교는 9일 정원은 주간 2161명, 야간 98명 선발계획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입학정원 조정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제주대의 내년도 입학정원 조정계획안에는 2007년도까지 생명자원과학대학 소속이던 수의학과가 단과대학인 수의과대학으로 신설, 40명을 선발토록 하고 있다.

단과대학 분리 설치를 두고 수의학과와 막판 경쟁이 붙었던 간호학과는 올해보다 10명을 증원한 30명을 모집하며 현재 의예과 학생들이 있는 동안에는 2011년까지는 의과대학 소속으로 남게 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학부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0명을 정원으로 하는 해양과학부는 해양과학부 124명과 해양시시템공학부 116명으로 분리되며 해양과학부 내 토목환경공학전공은 폐지된다.

의과전문 대학원 전환으로 사회과학학과군 행정학과와 생명공학부에 정원이 증원된다.

반대로 간호학과 증설에 따라 독일학과, 인문사회학과군, 산업응용경제학과, 물리학과가 정원에서는 1명씩 줄어들고, 생활과학학과군은 3명, 미술학과는 2명이 줄어든다.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정원은 40명으로 확정됐다.

제주대학교는 2008년도 2008학년도 입학정원 조정 계획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 교육인적자원부가 계획안을 승인하면 학칙개정 등을 거쳐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한다.

한편 제주대학교 수의학(예)과 학생들은 지난 5월 7일부터 약 한 달여 간 수업거부와 총장실 점거 등을 통해 수의학과대학 설립의 당위성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올해 반드시 수의과학대학 단과분리를 실현하겠다고 단체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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