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김 지사는 국회를 방문해 국회 부의장과 법사위원장, 법사위원을 만나며 개정안 통과에 협조를 당부한데 이어 제주도에 돌아온 오후 4시께는 해군기지 철회를 요구하며 23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 단식농성장을 방문했다.
김 지사의 현애자 의원 단식농성천막 방문은 현애자 의원이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단식농성 이틀째인 8일 방문이후 2번째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 할 일이 많으실테니 건강을 챙기시라"며 현 의원의 건강을 염려하는 말을 건넸다.
이에대해 현 의원은 "찬반을 떠나서 도민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절차까지 무시하면 이후에 상당한 파국이 올 것"이라며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 의원은 "단식농성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작이라는 것은 도민들, 지역주민들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반대투쟁을 구체적으로 시작하고 있다는 얘기이고 나도 어떠한 방법이든 더욱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굳건한 의지를 피력했다.
현 의원은 "만약에 국방부가 강행을 하게 되면 지역주민들은 결사 항쟁할 것이고 도민들의 여론은 극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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