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40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특별자치도 출범 1년을 평가하고, 앞으로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피력했다.
그는 "먼저 경쟁과 효율에 기반을 둔 근본적인 행정개혁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도-행정시-읍면동간 사무배분을 효율성과 주민편의라는 관점에서 전면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행정구조 개편의 근본적 취지를 실현하면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제주형 행정 시스템을 완성할 것"이라며 "특별자치도의 성과 창출을 위해 경쟁과 보상이 제대로 작동하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조하고 도전하는 공무원을 파격적으로 우대하겠다"며 "민간 전문가의 개방형 임용 확대 등을 통해 투명하고 열린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미래를 단계별로 확실한 발전단계를 수립하고,‘제주비전 2020’으로 명명될 미래 제주의 설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히면서, 연방주 수준의 자치와 초일류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하여 가칭 '제주경쟁력강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제주경쟁력강화위원회는 도내·외 석학들과 함께 단계적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지속적인 개혁의 수단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방법으로 운영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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