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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정현 신부 내도...'평화강연'
19일 문정현 신부 내도...'평화강연'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6.1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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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억압과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해 온 평화운동가 문정현 신부가 19일 제주를 찾는다.

신부로 살면서 한 일은 이 땅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해 보낸 '거리투쟁'이라고 말하는 문 신부는 단식농성중인 현애자 의원을 격려하고 제주 군사기지 반대운동에 힘을 싣기 위해 좋지 않은 건강상태에도 불구하고 제주방문을 강행했다고 알려졌다.

19일 제주를 찾는 문 신부는 오후 8시 현애자 의원 단식농성장 앞에서 열리는'현애자와 함께 하는 촛불강연회'에서 평화강연을 할 예정이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인 문정현 신부는 1970년대의 반독재 투쟁에서부터 1980년대의 노동운동과 농민운동, 1990년대의 통일운동,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 재개정 투쟁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억압과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 평생을 바쳐온 인물로 유명하다.

1987년 전북 익산 창인동 성당 주임신부 시절 노동자 투쟁에 헌신, 이후 전북지역에서는 '노동자의 아버지'로 불렸고,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통일운동과 반미운동에 주력하며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 재개정 투쟁 등을 펼치고 있다.
 
문 신부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 상임대표를 맡아 2년간 평택 대추리에 살면서 국가권력에 의한 군사기지 확장의 폭력성을 생생하게 증언한 평화운동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현애자 의원은 해군기지 정책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단식에 돌입, 18일로 12일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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