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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건설되면 하숙집이 번창한다?'
'혁신도시 건설되면 하숙집이 번창한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3.2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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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개발로 서귀포시 '경제도시' 탄생 기대

제주혁신도시 개발로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인근지역이 자생능력을 갖춘 산남지역 규모의 '경제도시'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촉매로 지역성장 거점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서귀포시 신시가지 동쪽 서호동 일대(34.5만평)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별다른 성장없이 침체의 모습을 보여주던 서귀포신시가지(29.5만평)가 최근 토지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혁신도시건설사업의 본격추진 등으로 서귀포 신시가지 등 혁신도시 인접·배후도시로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실제로 신시가지 서쪽 강정택지개발지구(8.4만평)을 포함해 기존 신시가지(29.5만평)와 혁신도시(34.5만평)를 합치면 72.4만평의 규모의 자생능력을 갖춘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도시로 교육과 의료산업의 발전 등 산남지역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연수기능 이전으로 하숙업 등 구서귀포시가지권 경제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 기대된다.

국세공무원교육원 및 건설교통인재개발원 등 공무원교육기관이 제주혁신도시에 이전해 옴으로써 연간 약20만명 정도가 이들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인근지역은 물론 구서귀포 시가지까지 하숙업이 크게 번창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업종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재 행자부지방혁신인력개발원(옛 행자부연수원)과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소재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인 경우 경기·인천을 포함한 서울권과 충청권 일부지역에서 출퇴근 교육을 받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교육생들이 교육원 인근에서 하숙을 하고 있어 이지역의 하숙업이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육지부에서 출퇴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육생 전원이 하숙을 하게 됨으로써 이로 인해여 인근지역 넓게 하숙업이 크게 번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주5일 근무에 따른 금요일 오전 수료로 가족초청 2박3일(금, 토, 일)관광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새로운 관광수요와 함께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원연금관련 행정소송 등 서울지역 변호사 제주지역 이동 등 사무실 및 구인활동 증가가 예상되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공무원연금관련 소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이로인해 소재지 법원주변 변호사 사무실 개업 및 구인활동 등으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과 함께 서울지역 변호사 등 고급인력의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9개 공공기관 이전으로 연관산업이 제주로 유입되면서 서귀포지역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건설본부장은 "토지주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다양한 보상책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 실시로 제주혁신도시건설의 성공적 추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혁신도시건설에 최대 현안인 토지보상에 있어서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 및 신속한 보상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보상 및 이주대책 등을 마련하고 4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실시해 늦어도 6월부터 보상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토지 및 지장물 등 용지보상에 있어 전과정에 혁신도시 편입토지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참여시키는 등 토지주들의 최대 관심사인 적정가 보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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