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한 경험이 있거나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홈페이지를 방문한 제주도민들은 일반행정기관에서 가장 부조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야를 '건축.토목공사 등 시공분야'를 꼽았다.
이같은 도민의식은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신행철)가 지난 1월22일부터 2월5일까지 감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설문과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한 제주도민 11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일반 행정공무원의 부정과 부조리가 어느 정도인가에 대해, 응답자 중 28%가 높다고 생각한 반면 72%는 낮다고 응답했다.
교육공무원의 부정과 부조리에 대해서는 35%가 높다고 응답했다.
일반행정기관에서 가장 부조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건축.토목공사 등 시공분야가 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사관리(28%) ▲계약회계(19%) ▲도로교통(5%) ▲보건위생 분야(4%) ▲사회복지(2%) 순읻.
교육행정기관에서 가장 부조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야는 인사관리분야가 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18% ▲시설공사 17% ▲회계계약 17% ▲학교급식 9% ▲학사관리 6% 순이다.
일반행정 분야 중 예산낭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야는 역시 건축토목공사가 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물품구매 29%, 도로 및 교통 22%, 사회복지시설 4%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행정분야에서 예산낭비 우려사업 순위는 시설공사분야 39%, 물품구매 33%, 학사관리 13%, 학교급식 8%순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행정 차원에서 해당기관 및 부서에 통보하고, 각종 감사시 중점사항으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