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 등산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74년부터 징수해 오던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요금이 올해 1월 1일부터 폐지되면서 무료 입산으로 등산객들이 더욱 쇄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일반등산객들이 많이 증가 추세에 있지만 도내 전세버스이용하여 단체 등산객들이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 대구 등 도외지역에 계신분들이 한라산정상을 등산할 수가 있는지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백통씩 쇄도하고 있다.
지난 2월 첫째주 토요일과 일요일(2월3-4일)경우에는 성판악과 어리목에 1만981명의 등반객이 몰려 등산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5.16도로와 1100도로 양측에 주차된 차량들이 넘쳐나면서 차량통행에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등산인원을 보면 2월8일 현재 8만3511명이 등산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동기 대비 61.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겨울철 한라산을 찾는 등산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입장료 폐지와 더불어 지난 1월말에 대한 한파가 제주를 기습하면서 한라산일대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모든 등산로 주변과 1100도로와 5.16도로 주변에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한라산국립공원은 우선적으로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소화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주말의 경우에는 근무인력을 추가배치해 주차계도와 전화문의, 현장상담등을 통해 친절하게 안내하는 한편, 성판악지소와 관음사지구안내소에서는 마지막까지 하산하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오후 8시까지 근무인원 절반이상 대기해 조난자발생시 구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ꏅ 탐방객 현황(3개년 탐방객 비교) (단위:명/천원)
※ 2006년 동기대비 61.5%증가, 2005년 동기대비 64.2%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