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소리는 살인적 노동행위, 노동환경 개선하라"
"폭염 속 소리는 살인적 노동행위, 노동환경 개선하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7.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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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교육공무직제주지부, 학교 급식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촉구
 

제주지역에 연이어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찜통 더위 속 학교 급식 조리를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8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염 속 조리는 살인적 노동행위"라며 학교 차원의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평소에도 온몬이 땀에 젖을 정도의 가열 기구에 의한 온도가 높은 조리실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폭염의 온도가 더해져 55도까지 치솟고 있다"라며 "제주도교육청의 경우 급식실 노동자들이 대체인력이 없어 연가나 병가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제기했다.


특히 이들은 이러한 대체인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체인력비, 인건비 상향 조정 또는 대체인력제도 운영 등을 제주도교육청에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살인적 노동환경인 조리실엔 냉방장비 에어컨조차 아예 없거나 있어도 달랑 한 대가 전부인 곳이 하다하다"라며 "그런데도 교육당국은 급식노동자를 포함한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이라고 제기했다.


더불어 "학교 급식은 고용노동부에서도 노동강도가 매우 높으며,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임을 말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오히려 이를 부정하며 거부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속히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안전보건관리대책을 수립할 것을 교육당국에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교육청을 향해 폭염을 대비한 급식노동자 안전대책 메뉴얼 수립 및 조리실의 냉방장비 점검과 설치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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