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일반화학비료 값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낮췄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5일 2017년 비료 값을 4~6%, 평균 4.9%내려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가가 가장 많이 쓰는 21복비(21-17-17)는 1포(20㎏들이)에 1만550원으로 지난해 1만1150원보다 600원 내렸다.
요소는 8700원, 맞춤형은 8545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00원,307원 내렸다.
농협에 따르면 전국 1900여 개 농협이 적극적인 공동구매 참여를 통한 물량결집과 함께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으로 경쟁을 유도한 결과 값을 내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값 내림으로 제주도내 연간 화학비료 사용량이 4만5000톤으로 볼 때 농가 생산비는 지난해와 견줘 약 13억 원, 2015년보다 약 50억 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병기 본부장은“농협이 경쟁 입찰을 통해 비료를 대량구매 공급하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며 값을 내리는 비결”이라며“앞으로도 농약 등 다른 농자재도 농업인, 농민단체, 업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제도를 도입해 값을 내리는 등 농가소득 연 5000만원 시대를 열기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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