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데이트 '데이트폭력'
죽음을 부르는 데이트 '데이트폭력'
  • 고도영
  • 승인 2016.04.29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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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앙지구대 순경 고도영
중앙지구대 순경 고도영

얼마 전 방영된 텔레비전 인기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데이트폭력 편은 높은 실검율을 보이는 등 크게 이슈화된 바 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연인간 다툼은 단순한 폭력을 넘어서 협박과 살인까지 나타나는 데이트 폭력의 심각한 실태에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가장된 데이트폭력은 그 잔인성과 반복성이 심해 근래 심각한 사회문제로 빚어지고 있다. 사실 연인 간 다툼은 굉장히 사적인 문제라 하여 쉬쉬거리며 혼자 감당해내는 경우가 많다.

보통 흉기를 소지하고 강도행위를 했을 경우 보통 사람들은 즉시 ‘신고’를 하여 도움을 요청하지만 데이트 폭력은 자신의 비밀스럽고 은밀한 사적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두려워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미국, 독일은 물론 가까운 일본까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구애거절 의사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가해자의 집착적 행위를 스토킹이라고 규정하여 중범죄로 인식하고 중범죄로 처벌하고 있다. 이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연인간의 폭력적인 행위 그 잔인성과 반복성 패턴이 결국 강력 범죄를 유발됨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만화영화의 명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랑의 이름으로 용서치 않겠다.”

그 어떤 사소한 범죄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절대 육체적, 정신적 폭력을 정당화 할 수 없다. 피해자 또한 처음부터 폭력의 굴레에 들어가지 않도록 빌미를 제공하지 않고 정당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행동할 수 있어야 하겠다.

특히 첫 폭행 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필요시에는 외부기관에 바로 도움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우선시 되야 한다. 그것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우리들의 올바른 모습이다.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 좋아서 만난 인연이 폭력으로 나아간다는 비정상적인 현실이 씁쓸하다. 그러나 데이트 폭력이 곧 오늘날 4대악인 학교, 아동, 가정폭력으로 번질 수 있는 뿌리가 될 수 있기에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사랑을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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