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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누리 ‘불량후보’ 심판, 도민 유권자들의 몫”
더민주 “새누리 ‘불량후보’ 심판, 도민 유권자들의 몫”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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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 “대한민국 정의에 투표해 달라”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4.13 총선을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의 정의에 투표해 달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김우남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도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깨끗한 후보 대 얼룩진 후보, 능력있는 후보대 무능한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 하는 선거”라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더민주당은 특히 “새누리당 모든 선거구 후보들은 재산 허위신고, 토지투기 의혹, 재산 은닉 의혹, 금품거래 의혹 등에 연루돼 검찰에 고발됐거나 수사 의뢰가 이뤄졌다”며 “새누리당 후보를 뽑았다가 만의 하나 재선거가 실시딘다면 제주도민만 피해를 보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어 더민주당은 여전히 ‘제주판 3김’이라 불려지는 전직 도지사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과 관권 선거 문제를 지적하면서 “새누리 후보들이 줄줄이 선관위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한 배경에는 제주 사회가 이들에 의해 얼마나 병들어 있었는지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출신 후보의 ‘정치 공무원’ 논란과 국립대 교수 후보의 재산 축적 의혹, 법조인 출신 후보의 금품 거래 의혹이 모두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이에 더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만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 발목을 잡고 있는 제주 사회의 적폐를 청산하고 비로소 제주가 앞으로 나갈 수 있느냐를 우리 스스로에게 묻는 기회”라며 “새누리당 ‘불량 후보’들에 대한 심판은 제주 사회를 줄세우기와 편가르기로 몰고 가는 전직 도지사들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낡은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했다.

아울러 더민주당이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경제 성장’을 약속하고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워 더민주당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김우남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회견문 발표에 앞서 김우남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제주 홀대는 여전하다”면서 4.3 추념식 대통령 불참과 4.3 희생자 재심사, 지난해 감귤 파동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감귤 명품화 공약은 2017년까지 5년동안 감귤산업에 투입되는 7000억원 중 겨우 30%인 21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도와 민간에서 알아서 하라는 것이었다”면서 “백번 양보해서 2100억원 지원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다면 지난해 감귤 파동은 간단하게 해결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박 대통령의 감귤산업에 대한 공약 미이행 문제를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한편 그는 “저 개인적으로는 도의회에 입성에 이 자리에서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했는데 마지막 순간도 도의회에서 회견을 하게 돼 감회가 많으면서도 아쉬움 또한 많다”고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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