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17일 이우재 한국마사회장과 면담서
한국마사회(KRA)의 제주교차투표 경주수가 확대돼 제주도의 경마관련 세입이 증액될 수 있을 관심이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7일 'KRA컵 코리아 오픈 국제유도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이우재 한국마사회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한국마사회와 건정경마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레저세 인하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 추진과 제주교차투표 축소 움직임을 우려하면서 제주교차투표 확대와 레저세 인하 반대를 재차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한국마사회장은 "레저세 인하에 대해서는 최근 바다이야기 등 사행산업의 난립으로 현재 추진이 안되고 있는 상태며 제주교차투표 경주수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한국마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주경마공원 테마파크조성사업에 지방재정, 고용창출, 축산농가 기여도를 감안해 행.재정적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1월 4일 도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설립목적대로 제주마 보호육성 및 관광진흥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경마공원으로서 역할을 당부하고 레저세 인하와 제주교차투표에 대한 제주도민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제주교차투표는 토요일과 일요일 2경주씩 이뤄지고 있지만 부산.경남경마일을 현행 금요일에서 토요일까지 확대시행함에 따라 제주경마수를 토요일은 폐지하고 일요일만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교차투표수가 축소되면 2007년도 경마관련 세입목표액이 522억원에서 356억원이 감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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