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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메이저대회 첫날 ‘깜짝 선두’
신지은, 메이저대회 첫날 ‘깜짝 선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6.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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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23·한화·미국명 제니신)이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다. 

신지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 서코스(파73·길이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7언더파 66타를 쳤다.

신지은은 캐나다의 신예 브룩 M 헨더슨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8세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고 2011년 미LPGA투어에 데뷔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정확한 샷을 바탕으로 다크호스로 지목된 선수다. 올들어 두 차례, 투어 통산으로는 열 여섯 차례 ‘톱10’에 들었다. 

그는 이날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궜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269야드로 나무랄데 없었다. 어프로치샷은 15개홀에서 그린에 적중시켰다. 열 다섯 번이나 버디(이글) 퍼트를 시도했다는 얘기다. 퍼트수는 27개로 그린 플레이도 흠잡을 데 없었다. 5개의 파5홀에서 5타(이글1, 버디3, 파1)를 줄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신지은은 "우승을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며 "메이저대회서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10년만에 3년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KB금융그룹)는 2언더파(버디5 보기3) 71타로 공동 23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5타차다. 박인비는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근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3연패를 이룬 선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 2003∼2005년 이 대회에서 업적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는 한 차례만 벗어났고 그린적중률은 83%를 기록했으나 퍼트수가 32개로 다소 많았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롯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함께 신인왕을 경쟁하는 김세영(미래에셋)을 비롯해 최운정(볼빅),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도 8위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는 1언더파 72타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이미림(NH투자증권) 장하나(비씨카드), 호주교포 신인 이민지(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40위에 자리잡았다. 리디아 고는 이날 13번홀(파4) 그린에서 어드레스를 한 후 볼이 움직인 바람에 1벌타를 받는 불운을 당했다. 

캐리 웹(호주), 모리야 주타누가른(태국), 찰리 헐(잉글랜드)은 5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오버파 74타로 공동 77위,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2오버파 75타로 공동 99위, 최나연(SK텔레콤) 청야니(대만)는 3오버파 76타로 공동 111위, 박세리(하나금융그룹)는 11오버파 84타로 156위에 머물렀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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