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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 건립 추진…국비 확보가 관건
제주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 건립 추진…국비 확보가 관건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10.0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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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재산심의회 ‘조건부 승인’…“부지 넓히는 방안도 검토”
신축 부지 지적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제주에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이하 재난안전센터)가 건립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8일 오후 본청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개최된 공유재산심의회에서 34건의 심의 안건 가운데 ‘제주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 건립 신축’ 안건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주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부지를 두고, 내년부터 2018년까지 연면적 5000㎡의 규모로 도민과 관광객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심의회에서는 아직 국비 확보가 안됐기 때문에 국고 예산부터 확보하고, 부지를 좀 더 넓혀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언론 및 학계에서는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년기부터 안전 교육 및 체험시설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특히 제주도는 섬 특성상 태풍의 길목은 물론 연간 1천만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의 항공, 비행기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제주만의 특성화된 항공기·선박·풍수해 사고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함에도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소방정책과 김대홍 계장은 “재난안전센터 건립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공약사항인 만큼 국고 예산만 확보되면 4년 안에 신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재난안전센터는 서울(2), 대구, 강원, 전북 등 5곳과 충남, 부산 등에서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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