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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제주시 해수욕장 이용객“확 줄었다”
올 제주시 해수욕장 이용객“확 줄었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9.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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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잦은 비 날씨 등으로 지난해보다 40%‘↓’…2009년 이후 가장 적어

태풍과 잦은 비 날씨 등으로 올해 제주시 7개 해변을 찾은 피서객이 크게 줄어 2009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관내 7개 해변이 문을 연 기간에 다녀간 피서객은 134만87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했던 지난 해 224만9926명보다 90만1206명(40%) 감소한 수치이다.

2009년 이후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던 이용객이 크게 준 주요 원인은 좋지 않았던 기상 여건이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해변이 문을 연 동안 태풍이 3차례 제주도에 직·간접적 영향을 줬고, 파랑주위보 등 기상특보도 27일을 기록했다. 또한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인 날이 지난 해 54일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단 4일에 지나지 않았다.

올해 해변 이용객 수는 지난 7월 말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줄었지만. 8월 초 태풍 ‘나크리’가 내습한 뒤 이용객 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그 뒤 주말에 잦은 비 날씨와 기상특보가 이용객을 줄게 했다.

이밖에도‘세월호’ 침몰사고로 소비침체, 비지정 해수욕장으로의 피서객 분산 등도 감소원인으로 분석됐다.

제주시 관계자는“해변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변 안전 관리를 이달 5일까지 연장 시행할 예정”이라며“9월중엔 해경, 소방, 운영주체 등 유관기관, 단체들이 참여하는 사후 평가보고회를 갖고 그 동안 운영상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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