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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프로, 음주운전·폭행에 요진건설산업 불똥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폭행에 요진건설산업 불똥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12.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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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프로골퍼. [사진 = 요진건설산업 골프단 홈페이지]
음주운전에 적발되고도 경찰관을 폭행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프로골퍼 이정연씨 소식에 최근까지 후원사였던 국내 중견 건설사인 요진건설산업에 불똥이 튀었다.

11일 요진건설산업에 따르면 이정연 프로는 최근까지 요진건설산업 여자골프단에 소속돼 활동해왔다. 하지만 이달 5일 새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요진건설 골프단과는 작별하게 됐다.

요진건설산업은 1976년 설립해 건축·토목 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종합건설사다. 요진와이시티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및 주상복합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일산신도시에서 '일산 요진와이시티' 주상복합을 분양하고 있다.

요진건설산업 여자골프단은 지난 2010년 조영란·남민지·심현화 3명 선수를 주축으로 창단했다. 이정연 프로는 미 LPGA 투어에서 10년간 활동하다가 지난해 요진건설 골프단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정연 프로의 음주운전 및 경찰 폭행과 관련해 요진건설산업 골프단은 11일 홈페이지에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 관련 사과문'을 게시하고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 관련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골프단은 “이정연 프로의 음주운전 관련 소식을 회사에서는 이날 오전 관련기사를 통해 알게 됐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즉시 계약이 해지됐을 것”이락 강조했다.

이어 "프로선수를 후원함에 있어서 올바른 인성과 인격에 대해 가르쳤어야 함이 마땅하며 물의를 일으킨 부분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소속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 인성교육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연 프로는 프로골퍼 올 3월 음주운전을 하고도 경찰관의 음주측정에 이를 거부하다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 받았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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