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7000톤급 헤나호, 지난 2일 서방파제 예비선석에 접안 성공
제주외항에 대형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됐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제주외항 서방파제 예비선석에 4만7000톤급 ‘헤나(HENNA)’호가 성공적으로 접안, 대형 크루즈선 2척 동시 접안이 가능하게 됐다.
예비선석으로 시설돼 있는 제주외항 서방파제에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길이 306m 구간에 방충제시설 21곳, 승하선 계단 9개, 보안펜스 설치 공사 등이 지난 5월 완료돼 한달여간 준비기간을 마치고 7월부터 선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예비선석이 확보됨에 따라 대형 크루즈선의 제주 기항 횟수 증가와 함께 체류시간 연장이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외항 서방파제에는 올해 헤나호가 16회 입항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크루즈선이 연중 접안할 수 있게 돼 제주 기항 횟수가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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