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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갈등 해결, 사법적 문제부터 풀어야”
“제주해군기지 갈등 해결, 사법적 문제부터 풀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7.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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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연행자 석방하고 인권 유린 문제 재연되선 안돼”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와 제주자치도가 국가 차원의 대화협의체 구성 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인신 구속 등 사법적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박희수 의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강정마을의 상황을 볼 때 정부와 제주도의 방침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박 의장은 지난 1일 제주해군기 해상 공사현장에서 체포, 연행돼 구속영장이 발부된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협의기구가 구성되고 논의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법적인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난 후에 모든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그는 “‘업무방해’라는 이유로 연행 구속된 사람들의 조속한 석방과 강정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인권 유린의 문제가 재연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는 해군기지 공사업체의 불법 공사와 환경오염을 감시하기 위해 나섰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서귀포해경에 연행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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