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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가 4.3 완전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시킬 것”
“문재인 후보가 4.3 완전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시킬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2.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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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정동영 전 장관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은 거짓” 맹공

15일 저녁 하귀 하나로마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4일 앞두고 한명숙 전 총리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제주를 방문, 바닥 민심을 훑고 다니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명숙 전 총리와 정동영 전 장관은 16일 오후 6시 제주시 하귀 하나로마트 앞에서 열린 유세에 나란히 참석, 참여정부가 만든 제주특별자치도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명실상부한 제주특별자치도로 완성시켜낼 것이라며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연단에 선 한 전 총리는 특히 박근혜 후보가 얘기하는 ‘경제 민주화’가 ‘짝퉁’임을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에 10만명이 모였다고 한다. 안철수 전 후보가 깜짝 나타나 문재인 후보에게 노란 머플러를 둘러줬다.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외친 ‘우리가 이겼다’라는 구호를 함께 외쳐달라”면서 문재인 후보의 압승을 장담했다.

특히 한 전 총리는 “경제민주화가 무엇이냐.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경제민주화”라면서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면서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유통산업발전법을 반대, 법안소위에서 통과되지 못했다”고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16일 제주를 찾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하귀 하나로마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두 번째 대선후보 토론 때 문재인 후보가 인용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냈다. “문재인 후보가 ‘국가가 부자에게 쓰는 돈은 투자라고 하면서 서민들을 위해 쓰는 돈은 비용이라고 얘기해선 안된다’는 룰라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했는데 박근혜 후보가 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정 전 장관은 또 “역대 정권 중에서 가장 제주도를 홀대한 정권이 바로 이명박 정권”이라면서 “없는 사람에게 쓰는 돈도 투자로 생각하는 후보가 바로 문재인 후보다. 대한민국의 진로를 수정하라는 것이 12월 19일 국민의 명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유세에 앞서 한 전 총리는 오전 11시30분 세화오일장을 방문, 유세를 가진 데 이어 보육교사들과 간담회 시간을 마련해 육아 및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또 한경면사무소 앞에서도 유세를 갖는 등 제주시 동․서부 지역을 오가며 밑바닥 표심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15일 저녁 6시부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명숙 전 총리와 정동영 전 장관의 지원 유세가 하귀 하나로마트 앞에서 열렸다.
15일 오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세화오일장을 찾은 한명숙 전 총리가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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