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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고무옷 만드는 장인, “여기 있소이다!”
해녀 고무옷 만드는 장인, “여기 있소이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2.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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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 도내 고무 해녀복 제작 장인 관련 조사보고서 발간 추진

제주도내 고무 해녀복을 제작하는 장인에 대한 조사보고서가 발간된다.

현재 해녀복으로 보편화돼 있는 고무옷은 1970년대 초부터 입기 시작해 해녀들 사이에 급격하게 보급됐다. 작업 능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해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물품 중 하나라 꼽힌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고무옷을 제작하는 과정과 만드는 업체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해녀박물관은 제주도내 해녀 고무옷 제작 업체를 방문 조사, 해녀들과의 단골 관계와 고무옷 제작 과정 등을 기록한 자료를 토대로 고무옷집 조사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보고서에서는 전통 해녀복인 물소중이와 고무옷을 비교하고 고무옷의 제작 과정, 장인들의 생애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진다. 또 하도리 해녀 100여명에 대한 심층 생활조사 결과와 제주도내 100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한 해녀용어 설문조사 결과도 수록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고무옷을 만드는 곳은 모두 6개 업체로, 대부분 30년의 고무옷 제작 경력을 갖고 있는 장인급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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