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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바다목장 안내판' 오류 투성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바다목장 안내판' 오류 투성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12.11.1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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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신양 연안바다목장'이지, '신안 연안바다목장'인가

여기가 신안인가? 성산읍 신양이지.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주차장에 세워진 바다목장 안내판 내용이 오류 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안 생태계 복원과 수산 자원 증식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추진한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 해역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 안내도가 잘못 표시되어 있어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성산읍 신양 지구 소규모 바다목장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40억 원이 투자됐으며, 지금까지 어장 조성을 위해 사각형 인공 어초 등 1318개, 수중 관광을 위해 강선 어초 2척을 시설했다.

또한 자원 조성을 위해 돌돔, 감성돔 등 어류 종묘 27만2000마리와 전복 종묘 40만5000마리, 홍해삼 종묘 42만 마리를 방류했다.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은 지난 2006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강릉, 고군산, 거제, 제주 성산·강정, 보령, 군산 직도, 사천, 연평, 속초, 기장, 신안 등 전국 12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1개소에 5년 간 국비 25억, 도비 25억 등 총 50억 원이 투자됐다.

한편 성산읍 신양지역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 해역 530㏊에 대해서는 2009년 8월부터 2014년 8월 13일까지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 어획 강도가 높은 자망, 통발 등의 어업 행위와 각종 오염 유발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양 해역에 2010년 마지막으로 10억원을 투자해 인공 어초, 수산종묘 방류, 바다목장 안내판 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런데 바다목장 시설 조감도가 신안 연안바다목장 안내도로 잘못 표시되어 관광객들이 전라남도 신안으로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여기는 ‘제주 성산(신양)연압 바다 목장입니다’를 ‘제주도 성산읍 신양 연안바다 목장입니다’로 표시 해야 할 것이다.

또 안내 표지판 밑에 주변 지역 지명 표시가 잘못돼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태왕산'을 '대왕산'으로, '태수산봉'을 '대수산봉' 등으로 수정해야 한다.

지역주민 문경옥(성산읍 고성리, 55세)씨는 행정 당국에서 관광지 주변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함에 있어서 “정확한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데 글자 오류 및 잘못된 지명 표시로 혼란을 야기 시키는 행동은 삼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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