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외국에 가지 않더라도 그 나라의 개설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주대학교 국제교류본부(본부장 강영훈 교수)는 지난 25일부터 인터내셔널 섬머스쿨, 즉 국제여름학교를 개설해 7월 13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제주대가 국제여름학교를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국외 대학생과 제주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여름학교엔 미국 소노마주립대, 델라웨어주립대 등이 강좌를 개설했다.

개설 강좌는 재무관리, 의회와 선거, 뉴미디어실습 등 3개 과목으로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미국대학 교과목이다.

계절학기 강좌는 델라웨어주립대 곽영식 경영대학장, 소노마주립대 데리비드 맥쿠안 정치과학대학 교수, 리처드스탁튼칼리지 이정 교육대학 교수가 초청돼 강의를 하고 있다. 물론 수강자에겐 학점이 인정된다.

제주대는 이번 강좌 개설로, 영어강좌 부족에 따른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미국대학 교과목 수강에 따른 간접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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