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꺽고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브라질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6년 독일월드컵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간의 F조 예선 1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카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전반 8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카카의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어나간 브라질은 전반 14분 카를로스와 호나우지뉴가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연달아 3개의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역습 기회 때마다 파상공격으로 브라질에 맞섰다. 스트라이커 다도 프르쇼는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활동량을 넓혔혀가며 문전을 위협했다.

그러나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카푸가 아크 정면으로 패스를 내줬고, 카카가 이를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19일 오전 1시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히딩크의 호주와 2차전을 가지며, 크로아티아는 이보다 앞선 18일 오후 10시 뉘른베르크의 프랑켄슈타디온에서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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