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종합]"대~한민국", 월드컵 '첫승'...제주섬 '들썩'
[종합]"대~한민국", 월드컵 '첫승'...제주섬 '들썩'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6.14 0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및 제주종합경기장 등서 대규모 응원전
제주시내 거리 밤늦도록 "대~한민국" 함성

대한민국이 마침내 일을 내자, 늦은 밤 제주섬이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이날 토고와의 경기가 벌어진 밤 10시를 전후해 제주 전역에서는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비롯해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시종합경기장 등 제주도내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주택가와 아파트단지, 그리고 상가와 술집에서도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초반 대한민국이 토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우리 선수들이 잇따라 실책을 범하자 곳곳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후반 박지성의 노련미로 얻은 값진 상대팀 반칙 퇴장과 이어 터진 이천수의 그림같은 프리킥이 골문을 가르자, "대~한민국"은 또다시 우렁차게 퍼져 올랐다.

안정환의 역전골, 그리고 마침내 월드컵 출전 52년만에 얻은 원정경기 첫 승을 따내자 응원에 참가한 시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밤 12시가 조금 넘은 제주시내 밤 하늘에는 첫 승을 자축하는 축포가 쏘아 올려졌고, 거리에는 "대~한민국"을 외치는 시민들로 넘쳐났다.

대한민국이 토고를 제압하고 귀중한 1승을 올리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쏘아올리자, 경기가 끝난 후 제주시내 거리는 이를 자축하는 축제 분위기가 밤 늦도록 지속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