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독일 월드컵] 대~한민국, 사상 첫 원정경기 '승리'
[독일 월드컵] 대~한민국, 사상 첫 원정경기 '승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6.14 0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조 조별리그, 토고전 2 대 1 역전승...16강 진출 '청신호'

대한민국이 마침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원정 출전경기에서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대한민국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열린 토고와의 2006년 독일월드컵 G조 첫 경기에서 이천수의 동점골과 안정환 역전골을 묶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의 승리는 1954년 월드컵 출전 이후 52년만에 거둔 원정 첫 승이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롱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선수들간 호흡이 맞지 않아 잦은 실수를 범했고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도 길거나 빗나갔다.

토고의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던 한국은 전반 31분 토고 공격수 모하메드 카데르가 2선에서 침투패스를 받아 한국 수비진을 헤집고 오른발 대각선 슛을 터트려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의 동점골은 박지성의 돌파에서 시작됐다. 후반 7분 토고 문전을 휘젓던 박지성을 넘어뜨린 장 폴 아발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어 이천수가 오른발 안쪽으로 감아찬 프리킥은 크로스바 아래쪽을 스치고 토고 수문장 코시 아가사를 넘어 골로 연결돼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수적 우세를 점한 한국은 활발한 공격으로 토고 수비진을 무너뜨리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6분 안정환이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후 한국은 조재진을 빼고 수비수 김상식을 투입해 카데르와 에마뉴엘 아데바요르의 막판 공세를 철저히 막아냈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오는 19일 라이프치히 첸트랄슈타디온에서 'G조 최강' 프랑스와 16강의 분수령이 될 한 판을 치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