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현경대 후보(새누리당)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가 오래된 여러 훌륭한 문중들의 ‘ 입도조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인구수에 비해 학계, 정계, 관계, 경제계, 문화계 등에 진출한 우수 인재들이 많다. 또한 대학입시 및 각종 전문시험을 응시하는 학생들 중에도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선조들의 우수 한 DNA가 오늘을 사는 우리 제주도 후손들에게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게 현 후보의 설명이다.
현경대 후보는 "입도한지 오래된 도내 여러 문중에서는 선조들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후진 양성 사례, 지역공헌 활동, 중앙무대 진출 등)들이 후손들에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문화재급의 이러한 좋은 자료들을 각 문중의 기록 속에만 남아있게 할 것이 아니라, 제주도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예로부터 제주도에는 억울하게 유배되어 온 조상들도 있었지만, 격변기에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며 충절을 지키고자 스스로 벼슬을 버리고 왔거나, 폭군을 피해 낙도인 제주도로 스스로 들어온 조상들도 많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역사가 오래된 여러 훌륭한 문중들의 ‘ 입도조 기념관 건립 및 사료 고증 작업’ 등에 문화관광예산이 지원될 수 있게 하는 법령 제정을 추진하고, 도내 여러 문중 및 제주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통해 지원 기준 및 제도 정비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도조기념관 건립 준비와 깊이 있는 사료 고증을 더한다면 제주도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보다 확고해 질 것이며, 이렇게 된다면 각 문중의 후손들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오늘날 잊혀져가는 조상들의 충 ․ 효 ․ 예 ․ 지 ․ 덕 등 정신문화를 되새기게 해주는 계기와 더불어 차별화된 관광을 보여주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