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검찰총장, 연동 개발당시 오피스텔 구입 ‘투기의혹’
한상대 검찰총장과 권재진 법무부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느닷없이 제주시 연동의 오피스텔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중앙언론에 따르면,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는 두 내정자가 제주시 연동의 오피스텔을 비슷한 시기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대 총장 내정자의 경우, 지난 1990년 제주시 연동 2324-5번지의 제주현대오피스텔 1실을 700만원에 구입했다.
공교롭게도 권 장관 내정자가 이곳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의 S오피스텔을 같은 시기에 3000만원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의 일치인지 두 내정자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1년을 사이에 두고 같은 시기에 매입한 오피스텔을 연이어 처분했다.
권 내정자의 경우 부인 소유의 이 오피스텔을 지난 2006년 3000만원을 주고 매도했다.
1년 후인 2007년 한 내정자는 충남에 주소를 두고 있는 K씨에게 1000만원에 33.60㎡ 현대오피스텔 1실을 매각했다.
때문에 두 내정자가 투자 목적 등으로 오피스텔을 매입한 뒤 비슷한 시기에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내정자는 해명자료를 내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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